19일 SK텔레콤(017670)을 시작으로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 모두 6월 중 최대 다운로드 속도 225Mbps를 지원하는 ‘3배 빠른 LTE(광대역 LTE-A)’를 상용화하고, 통신사들이 현재의 와이파이보다 4배 빠른 최대 1.3Gbps 속도의 ‘기가 와이파이’를 시범서비스하는 것도 속도경쟁의 일환이다.
그런데 소비자들 입장에선 최고 속도를 즐기려면 단말기에 신경 써야 한다. 서비스별로 지원하는 단말기가 다른 이유에서다. 만약 속도가 좀 늦더라도 저렴한 단말기를 사고 싶다면, 출시된 지 시간이 지난 단말기를 구매하는 것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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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3사 중 가장 먼저 3배 빠른 LTE를 시작하는 곳은 SK텔레콤이다. 19일 삼성전자가 ‘갤럭시S5 광대역 LTE-A’를 SK텔레콤용으로 가장 먼저 주기 때문이다. 다른 통신사들도 6월 안에 단말기를 받아 서비스를 할 예정이다.
제조사에선 삼성을 시작으로 7월에는 LG전자 G3의 광대역 LTE-A 버전인 ‘G3 광대역 LTE-A’(가칭), 3분기에는 팬택의 신제품 출시가 잡혀 있다.
기존 LTE(75Mbps)보다 3배 빠른 LTE(225Mbps)는 광대역 주파수와 일반 주파수를 묶어 속도를 올린 차세대 LTE 서비스다. 광대역 LTE-A는 4차로(광대역 LTE)와 떨어진 2차로를 묶어 6차로처럼 사용한다.
하지만 광대역 LTE-A를 즐기려면 단말기 안에 이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퀄컴 스냅드래곤 805 쿼드코어 칩셋이 있어야 한다. 갤럭시S5, 아이폰5, G2 같은 이전에 출시된 단말기로는 이용할 수 없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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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 와이파이는 현재 노트북 PC와 스마트폰 등에서 주로 사용되는 와이파이(300Mbps, 802.11n방식)에 비해 약 4 배 빠른 속도로 전 세계 이통 사업자가 제공하는 와이파이 속도 중 가장 빠르다. 유선 인터넷과 비교하면 최대 10배 빠르다.
SK텔레콤, KT 등 통신사들이 시범서비스 중인데, 최근 상하이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모바일 행사인 MAE(모바일 아시아 엑스포)에서 KT는 시연을 통해 현지 바이어들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그런데 소비자가 기가 와이파이를 쓰려면 갤럭시S4이후 출시된 단말기여야 한다. 갤럭시S4와 S5, 노트3 등이 대상이다.단말기가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에서 정한 기가 와이파이 표준인 802.11ac 기술을 지원해야 하기 때문이다.
비콘 상거래, 갤S3부터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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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아이비콘’을 iOS7과 함께 도입해 미국내 254개 애플 스토어와 150여개 슈퍼마켓에서 시작했고, 구글도 ‘니어비어’라는 대응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SK는 ‘주(ZOO)커피전문점’을 시작으로, 7월 메가박스와 교보문고 등에서 상용화하고, 10월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 부대행사 전시장에도 ‘비콘’을 구현할 예정이다.
그런데 모든 국민이 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블루투스 4.0 이상을 지원하는 단말기를 소지해야 한다. 갤럭시S3이상 시리즈나 노트2 등이 대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