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볼커룰 따라 헤지펀드·PEF 줄이겠다"

블랭크페인 CEO "투자은행 업무엔 계속 집중"

"볼커룰로 인해 해당부문 사업매력 낮아져"
  • 등록 2013-11-13 오전 12:23:09

    수정 2013-11-13 오전 12:23:09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로이드 블랭크페인 골드만삭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정부의 금융 개혁조치인 속칭 ‘볼커룰(Volcker Rule)’에 따라 헤지펀드와 사모투자(PE) 부문을 줄이겠다고 약속했다.

로이드 블랭크페인 골드만삭스 회장 겸 CEO
블랭크페인 CEO는 12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에서 뱅크오브아메리카가 개최한 금융 컨퍼런스에 참석, “볼커룰에서 제시한 위험자산 투자 행위를 줄이기 위해 헤지펀드를 청산하고 사모투자를 회수하는 작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같은 조치는 볼커룰에서 자기 계정으로 트레이딩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가이드라인에 따르는 것일 뿐 앞으로도 투자은행 업무는 우리의 주요한 사업 초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볼커룰은 개혁 조치를 주도해온 전 연방준비제도(Fed) 총재인 폴 볼커의 이름을 딴 것으로, 대형 은행들의 위험투자를 제한하고 규모를 줄이도록 유도하자는 도드-프랭크 금융개혁법안의 핵심 내용 중 하나다. 골드만삭스는 이같은 불커룰에 따라 자기매매를 줄이고 있는 몇 안되는 월가 투자은행 중 하나다.

아울러 블랭크페인 CEO는 “볼커룰에서 금지하고 있지만 우리 고객들이 특정 서비스를 요구하는 경우가 있다”며 “볼커룰은 투자자들에게 유동성을 공급하거나 공동으로 투자하는 부분은 허용하고 있지만, 이로 인해 과거보다 사업 매력은 다소 낮아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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