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주` 트위터, 공모 희망가 높여..7일 증시상장

종전 주당 17~20달러서 23~25달러로 상향조정

투자자 분위기 괜찮은듯..애널리스트도 긍정평가
  • 등록 2013-11-05 오전 12:44:03

    수정 2013-11-05 오전 12:44:03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페이스북 이후 가장 큰 기대를 모으고 주식시장에 데뷔하는 트위터(Twitter)가 기업공개(IPO)를 이틀 앞두고 공모 희망가격을 높였다. 시장 안팎에서 낙관적인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4일(현지시간) 트위터는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당초 주당 17~20달러로 제시했던 공모 희망가격을 주당 23~2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공모가격을 지나치게 높게 책정했다가 IPO 이후 주가가 급락했던 페이스북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당초 시장에서 예상했던 28~30달러에 크게 못미치는 수준에서 공모가격을 제시했지만, 로드쇼 과정에서 투자자들이 분위기가 좋아 이를 높여잡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주당 20달러를 기준으로 109억~125억달러로 예상됐던 트위터의 시가총액도 최고 25달러를 기준으로 할 경우 136억~156억달러까지 높아지게 됐다.

트위터는 오는 6일 주식을 공모한 뒤 이르면 7일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해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다.

현재 시장 안팎에서는 트위터에 대해 비교적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트위터의 목표주가를 54달러로 설정해두고 있는 빅터 앤서니 토피카캐피탈 애널리스트는 “트위터는 현재 접근 가능한 시장에서 1% 이상도 차지하지 못하고 있다”며 “앞으로 검색과 상거래시장 등으로 진출할 수 있고 동영상서비스와 지급결제 등을 더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며 성장성을 높이 샀다.

다만 이에 비해 낮은 26달러의 목표주가를 책정한 릭 서머 모닝스타 애널리스트는 “트위터는 2억3000만명에 이르는 월간 활동유저라는 자산을 이제 막 사업화하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트위터는 향후 사업에 대한 리스크 요인을 제시해놓은 사업보고서 내용을 일부 수정하면서 “최근 IBM으로부터 그들이 보유한 특허 가운데 최소 3건을 침해했으며 협상 테이블로 나서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전한 뒤 “다만 우리는 이같은 문제를 성공적으로 방어해낼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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