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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점은 종전 2세대 킨들파이어 HD의 판매가격이 199달러부터 시작되는데 비해 이번 제품은 최저 299달러, 최고 479달러로 판매된다. HDX 8.9인치의 경우 4G용이 479달러에, 일반 모델은 379달러로 각각 책정됐다. 다만 이는 329달러부터 시작되는 애플의 보급형 태블릿인 ‘아이패드 미니’나 ‘아이패드’보다는 저렴한 편이다.
이번 킨들파이어 HDX는 ‘아이패드’ 최신작에 비해 더 높은 해상도를 가진 스크린과 더 빨라진 프로세서를 탑재했고, 전작에 비해 더 가벼워졌고 색상도 다양해졌다. 또 처음으로 4세대 무선이동통신을 지원하게 된다.
특히 아마존은 ‘메이데이(Mayday)’라고 불리는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는데, 이는 태블릿 사용자가 새로운 기능이 궁금하거나 제품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작은 동영상을 통해 고객서비스 센터 직원과 라이브 화상 연결을 할 수 있게 해준다. 또한 이를 통해 제품을 원격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들 신제품은 곧바로 선주문에 들어가며 HDX 7인치와 8.9인치는 오는 11월7일부터, HDX 4G용은 12월10일부터 각각 제품을 받아 볼 수 있다.
아울러 아마존은 이번 신제품 공개를 계기로 기존 2세대 킨들파이어 HD 가격도 인하했다. 16기가바이트 7인치 제품 가격을 199달러에서 139달러로 내리기로 했다.
현재 아마존 킨들파이어는 초기 성공적인 판매에도 불구하고 최근 판매 둔화세를 보이며 고전하고 있다. IT시장 조사기관인 IDC에 따르면 아마존 킨들파이어는 지난해 4분기까지만해도 애플과 삼성전자(005930)에 이어 12%의 시장 점유율로 3위를 유지했지만, 올 1분기에는 3.7%로 하락하며 4위로 추락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