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2013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내년 신차 한눈에

현대차 유럽 전략차종 'i10' 신형 공개
벤츠 'GLA', 아우디 'A8' 등 주력 차종 최초 공개
콘셉트카 기아차 '니로', 인피니티 'Q30' 등 출품
  • 등록 2013-09-02 오전 5:50:19

    수정 2013-09-02 오전 5:50:19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오는 10∼22일(현지시간) 독일에서 세계 최대 자동차 전시회인 ‘2013 프랑크푸르트 모터쇼’가 열린다. 올해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는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이 각종 신차를 공개하고 신기술을 선보인다.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는 지난 1897년 시작된 세계 최초의 모터쇼로 116년의 역사를 가진 자동차 업계의 대형 이벤트다. 긴 역사와 더불어 자동차 산업의 메카라고 할 수 있는 독일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내년 자동차 산업의 큰 흐름을 읽을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하다.

글로벌 브랜드 월드프리미어 선봬

자동차업계의 이목이 집중된 만큼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은 다양한 신차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데뷔시킬 예정이다.

국내 완성차 브랜드 중 현대자동차(005380)는 18종의 신차와 양산차를 선보인다. 현대차는 유럽 전략 차종인 경차 ‘i10’ 신형을 최초로 공개한다. 신형 i10은 지난 2008년 유럽에 처음 출시돼 큰 인기를 큰 차종으로 이번 모델부터 인도 공장이 아닌 터키 공장에서 생산돼 유럽시장에 판매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 신형 ‘i10’. 현대차 제공
독일 브랜드들의 주력 신차들도 이번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데뷔 무대를 갖는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GLA의 신형 모델을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이번에 선보이는 GLA는 1.6ℓ와 2ℓ 엔진 두 가지로 공개되며 이전보다 세련된 디자인으로 변경됐다는 소식에 자동차 마니아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우디는 이번 모터쇼에서 최고급 세단인 A8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을 공개할 예정이다. 신형 A8에는 25개의 고광도 LED 램프가 다양한 빛을 발하는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가 처음으로 적용됐다. 엔진 출력도 3.0 TDI와 4.2TDI 모델이 각각 8마력, 35마력 향상됐다.

아우디 신형 ‘A8’. 아우디코리아 제공
폭스바겐은 대표 라인업인 골프의 최고급 모델 ‘골프R’을 선보인다. 296마력의 4기통 2리터 엔진이 장착돼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데 4.9초가 걸린다. 아울러 스포츠 서스펜션을 탑재해 스포츠 세단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모델이다.

슈퍼카 브랜드 중에는 이탈리아 브랜드 페라리가 ‘458스페치알레’를 내놓는다. 페라리 458스페치알레는 다양한 공기역학 기술과 정교한 기술적 솔루션이 적용됐다고 알려져 자동차 마니아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을 것으로 보인다.

폭스바겐 7세대 ‘골프R’.폭스바겐코리아 제공
‘미래의 차 모습은?’…다양한 콘셉트카 집결

기아자동차(000270)는 지난달 초 티저이미지를 공개한 ‘니로’의 실제 차량을 이번 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인다. 니로는 유럽의 소형차 시장을 목표로 한 크로스오버 모델로 기아차 유럽디자인센터에서 제작한 10번째 콘셉트카다. 나비의 날개처럼 열리는 버터플라이 도어가 달린 니로는 작은 크기에도 볼륨감 있는 모습이 특징이다.

기아자동차 콘셉트카 ‘니로’. 기아차 제공
닛산 인피니티는 프리미엄 세그먼트의 향후 비전을 표현한 콘셉트카인 ‘Q30’을 최초로 공개한다. Q30은 혁신적인 소재를 이용해 정밀한 마감처리를 한 것이 특징이며 개발 단계부터 F1 월드 챔피언 3관왕인 세바스찬 베텔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포드는 유럽 현지 전략형 모델로 고급 미니밴인 ‘S-맥스’의 신형 콘셉트카, 볼보는 사전 공개 영상을 통해 넓어진 후면과 뒤집어진 C모양의 테일라이트로 극찬을 받은 ‘C쿠페’를 각각 선보인다. S-맥스 콘셉트카는 시트 센서를 이용해 운전자의 심작 박동수 등 건강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기능까지 도입됐고 볼보는 C쿠페를 통해 라인업에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인피니티 콘셉트카 ‘Q30’. 한국닛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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