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커슨 회장은 4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우리 회사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한국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컨틴전시 플랜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는 직원들의 안전에 대한 것이지 이를 뛰어넘는 한국공장의 해외 이전 등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애커슨 회장은 “현재 인천을 본사를 두고 있는 GM 한국법인은 연간 900억달러 규모의 자동차와 트럭 등의 생산을 담당하는 중요한 글로벌 생산기지 중 하나”라며 “작년만해도 한국 내에서 14만5702대를 팔았고 130만대 이상을 해외로 수출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이런 상황에 대해 컨설팅사에 자문을 구해보기도 했고 여러 경로로 상황을 예측하고 시나리오에 따라 피해규모를 추정해보고 있다”며 “한반도에서 어떤 심각한 사태가 발생한다면 GM 뿐 아니라 글로벌 산업 전반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GM은 한국에서 세 번째로 큰 자동차 생산업체로, 한국에만 5개의 공장을 가지고 있고 1만7000여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연간 생산량은 140만대 이상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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