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이번 악성코드가 방송사와 은행의 업데이트관리서버(PMS)를 통해 유포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해당 기업에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을 공급하는 안랩과 하우리의 업데이트 서버가 악용될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하우리 측은 “장애 증상 PC에서 샘플 파일을 수집해 분석한 결과, 악성코드가 하우리 백신 프로그램의 구성모듈 파일(othdown.exe)로 위장했다”며 “엔진 업데이트 서버가 해킹된 것은 아니며, 해커가 악의적인 목적으로 백신 프로그램 파일을 변조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안티바이러스 시장에서 창립 후 줄곧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업체로서 국민의 불안을 달래기 위해 더 많은 소문이나 설들이 퍼지기 전에 공식 입장을 내고 국민과 소통을 해야했지만 입을 굳게 닫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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