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중국 수출입 기업에 위안화 대출

한중 통화스왑 통한 무역결제 지원제도 활용
  • 등록 2013-01-27 오전 8:56:23

    수정 2013-01-27 오전 8:56:23

[이데일리 이현정 기자] 외환은행(004940)은 중국 수출입 거래를 하는 국내 기업들에게 위안화 자금을 저금리로 대출해주는 상품을 내놨다고 27일 밝혔다.

‘BOK 위안화 대출’은 한국은행과 중국 인민은행과의 한·중 통화스왑을 통한 무역결제 지원제도를 활용한다.

대상 기업은 대중국 수출입 기업 가운데 위안화로 무역거래를 하는 기업(개인사업자 포함)으로, 금리는 한국은행에서 차입하는 상하이위안화금리(SHIBOR)를 기준금리로 하고, 대상기업의 신용도 등에 따라 일정 금리를 가산해 운용할 예정이다.

이 상품은 회전한도로 운용하며, 환 헤지 방법도 제시한다. 수출기업이 위안화표시 기한부 수출인 경우 이 자금을 이용해 자금을 조기에 할인받을 수도 있다.

조종형 글로벌상품개발실장은 “지금은 대중국 결제통화도 달러가 대부분이지만 앞으로 위안화 결제 비중이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자체 상품을 내놓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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