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이런 친환경 타이어의 연비절감 효과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은 여전히 부족한 현실이다. 또 일반타이어 대비 비싼 가격도 친환경 타이어 구매를 망설이게 한다. 이런 불안감을 없애기 위해 한국타이어는 지난 18일 `앙프랑 에코`를 출시하면서 일반 타이어와 친환경 타이어의 차이점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두 가지 테스트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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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타이어를 장착한 쏘나타가 출발신호를 받고 먼저 출발했다. 시동이 꺼진 상태에서 차굴러간 거리는 약 46m. 뒤이어 출발한 앙프랑 에코 장착 차량의 거리는 약 65m로 무려 19m 가량 차이가 났다. 친환경타이어가 일반타이어보다 40% 가량 마찰력이 적은 셈이다.
젖은 노면 제동력을 확인하기 위해 트랙으로 향했다. 굴곡진 곡선주로로 이뤄진 트랙 양쪽에는 스프링클러가 물을 뿌리고 있는 가운데, 앙프랑 에코를 장착한 쏘나타가 트랙을 달리기 시작했다. 지속된 곡선주로에서도 일반 타이어 장착 차량과 큰 차이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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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용진 한국타이어 연구개발부문 상무는 "타이어는 매 회전시마다 노면에 끌리면서 차체하중을 받아 눌리게 되는데 여기서 열이 발생한다"며 "이때 발생하는 열에 의해 엔진에서 전달되는 에너지가 100% 전달되지 않고 손실이 생긴다"고 말했다. 이어 "앙프랑 에코는 설계 기술, 소재 응용 및 실리카 배합기술을 통해 에너지 손실을 줄이는 동시에 탁월한 안전성까지 확보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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