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1월 25일자 10면에 게재됐습니다. |
이 관계자는 한국 항공업이 `잘 나가는` 이유 역시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최신식 항공기를 도입하는데 주저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 실제로 최근 중국, 일본의 고객이 한국 항공사를 많이 찾고 있는데 그들의 설명도 `최신식이기 때문`이었다.
올해 항공업계 화두 역시 `신형 항공기 도입`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항공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한 목적도 있지만, 보다 기령이 낮은 항공기를 도입함으로써 `젊은 항공사`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A380 5대를 들여왔던 대한항공(003490)은 올해도 A380 한대를 더 도입하고 B737 8대, B777 1대, B747-8F 2대, B777F 2대 등 모두 14대의 신형 항공기를 들여올 예정이다.
이외 제주항공이 4대의 B737을 추가하고, 진에어와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이 모두 2대씩 새 항공기를 들여오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외국 항공사들의 평균 기령은 약 12.3년이다. 한국 항공사들이 많게는 4년 가까이 기령이 짧은 덕분에 젊은 이미지 구축이 용이한 것.
다만 유류비가 급증하는 대외 환경 악화 속에 자금 조달을 어떻게 세워나갈 지는 풀어야 할 숙제다. 한 항공사 관계자는 "공격적인 계획을 세워놓고 있지만 영업환경이 급작스럽게 나빠질 경우 취소될 수 있는 분위기"라며 "반대로 시장이 좋아지면 예정보다 더 많은 항공기를 들여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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