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1월 13일자 11면에 게재됐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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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미국에서 처음 공개된 신형 캠리를 보고 현대차 디자인 담당 직원들이 만세를 불렀다는 후문은 유명하다.
그는 다만 "캠리는 보통의 차가 아니다"라며 "1년에 50만~60만대 팔리는 차로, 일종의 브랜드"라고 말해 캠리의 무시할 수 없는 브랜드 파워에 대해 한편으론 긴장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신형 캠리는 지난해 10월 미국에서 첫 선을 보인데 이어 오는 18일 국내에서도 출시될 예정이다.
오 부사장은 오는 4월 뉴욕모터쇼 공개 후 한국시장을 시작으로 판매를 시작할 신형 싼타페에 대해선 "한국은 물론이고 미국에서 쏘나타 못지 않은 성공적인 차가 될 것"이라며 성공적인 론칭을 자신했다. 그는 "신형 싼타페는 미국에서 15만대 이상 팔릴 것"이라며 "올 여름쯤 미국에 출시되면 SUV부문에서 쏘나타 같은 주력 모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신형 싼타페는 한국시장엔 오는 4월쯤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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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9일) 오토쇼 현장에서 만난 채프먼 수석 디자이너 역시 "현대차는 역동적인 브랜드"라며 "개인적으로 (내가) 현대차의 브랜드 방향성에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대차는 디자인 부문에서 많은 성과를 올렸다"며 "앞으로도 현대차의 역동적인 디자인 방향성을 계승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 부사장은 또 앞으로의 현대차의 디자인 방향성에 대해선 "디자인 방향성이라는 것이 매번 바뀌는 것이 아니다"며 기존 디자인 철학 `플루이딕 스컬프처`의 유지를 강조했다.
오는 3월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할 콘셉트카 `아이오닉`도 이같은 조형적인 실험의 하나로 해석해 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그는 이번 모터쇼에서 가장 인상깊게 본 차로는 렉서스의 스포츠 쿠페 콘셉트카 `LF-LC`를 꼽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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