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2]LG전자 "DTV용 반도체 독자 개발 성공"

DTV용 시스템반도체 L9 개발..구글TV에 첫 장착
"외부조달 한계 벗고, 앞으론 자체 개발칩 사용"
  • 등록 2012-01-10 오전 2:00:03

    수정 2012-01-10 오전 11:25:42

[이데일리 안승찬 기자] LG전자가 디지털TV용 시스템반도체를 독자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그간 외부에서 TV용 반도체를 조달해오던 LG전자는 앞으로 TV에 자체적으로 개발한 칩을 사용하게 될 전망이다.

안승권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는 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제품 전시회 `CES 2012` 개막을 앞두고 가진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지난 2년간 개발해 온 스마트 TV용 자체설계 칩셋 `L9`의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 LG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전전시회 CES에서 공개한 구글TV. 구글TV에는 LG전자가 독자 개발한 디지털TV용 반도체가 처음 장착됐다.


LG전자(066570)는 이번 CES에 출품한 구글TV에 LG전자의 자체 반도체인 L9을 처음 장착했다. 안 사장은 "이번 L9칩 개발로, 앞으로 LG 시네마 3D 스마트 TV 경쟁력을 크게 높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는 그간 디지털TV 전용 반도체 개발을 추진해왔다. 지난 2006년까지 LG전자는 자체 반도체를 썼지만, 이후부터는 투자를 줄이고 브로드컴에서 칩을 전량 조달해왔다.

전문 반도체 회사 제품을 사용하면 가격이 저렴하고 많은 기능이 지원된다는 장점이 있었다.

하지만 자체 반도체 기술이 없으면 제품 출시에 대한 계획을 세우기 어렵고 초기 대응도 늦어질 수밖에 없다.

자체 반도체 개발을 위해 LG전자는 지난해 초 올해 초 CTO 산하 시스템IC 사업팀을 `SIC(시스템 IC) 센터`로 확대· 개편하고, DTV 연구소 산하의 DTV SoC 연구팀을 SIC 센터 하부 조직으로 재편하기도 했다. 디지털TV용 반도체 개발에 400억~50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 관계자는 "자체 디지털TV용 칩을 개발해 성능의 최적화가 기대된다"며 "다만 앞으로 어떤 모델에 탑재해 언제부터 출시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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