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DCM리그]`No.1`..우리투자증권의 귀환

10월 인수실적 전달보다 4계단 올라 5개월만에 선두
연간 실적도 1위..SK證 2위 복귀, 삼성·현대證 약진
  • 등록 2011-11-14 오전 8:25:00

    수정 2011-11-14 오전 8:25:00

마켓in | 이 기사는 11월 11일 09시 25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임명규 기자] 우리투자증권(005940)이 5개월 만에 채권자본시장(DCM)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올해 누적 인수실적도 줄곧 선두를 지켜오면서 DCM 최강자로 자리를 굳히는 모습이다.

이데일리가 11일 발표한 2011년 10월 증권회사별 회사채 인수실적(DCM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우리투자증권은 1조187억원의 회사채를 인수해 10.04%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지난 달보다 네 계단 뛰어오른 것으로 삼성물산(000830) 회사채 2200억원을 비롯해 여전채와 공사채까지 폭넓게 인수했다. 10월까지 총 7조6422억원을 인수하면서 9.16%를 점유율을 기록, 한국산업은행을 1조원 넘게 따돌리고 압도적인 누적실적 1위를 고수했다.

SK증권(001510)은 전달보다 여섯 계단 오르면서 2위로 복귀했고, 9월 1위를 차지했던 산업은행은 3위로 내려 앉았다. 상위권 증권사들의 순위도 크게 바뀌었다. 삼성증권(016360)현대증권(003450)은 전달보다 각각 5계단, 7계단 오르며 4위와 7위를 기록했다.

반면 한국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 대우증권(006800) 등 전통의 강자들은 모두 순위가 떨어졌고, 전달 3위까지 올랐던 KB투자증권은 10위로 미끄러졌다.

HMC투자증권(001500)이트레이드증권(078020)은 무려 12, 13계단 오르면서 11위와 14위에 올랐고, 한화증권(003530)동양종금증권(003470)은 순위가 하락하며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10월 증권사들의 회사채 인수규모는 총 10조1509억원으로 전달보다 1조7909억원(21.4%) 증가했다.

이데일리 DCM 리그테이블은 일괄신고서로 발행되는 기타 금융채와 회사채, 주식연계채권까지 모두 포함하고 있다. 은행채는 제외되며, 외화표시 채권의 발행금액은 신고서 접수일 기준 환율로 표시한다. 대표주관회사와 공동주관회사만의 인수실적이 아닌, 개별 증권회사들의 실질(분할)인수 물량을 토대로 순위와 건수를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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