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개미`가 늘고 있다..먹고 사는 종목은?

  • 등록 2010-11-29 오전 6:00:01

    수정 2010-11-29 오전 9:26:51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하루 1억원 이상을 거래하는 `슈퍼 개미`가 늘고 있다. 랩어카운트 등 고액 자산가들을 대상으로 한 일임매매가 확대되면서 개인투자자의 거래규모 또한 덩달아 커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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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올해 들어 지난 24일까지의 개인거래 현황을 집계한 결과 이달 들어 개인의 1억원 이상 대량 주문은 일평균 1만5180건으로 지난 1월(1만2301건)에 비해 2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개인투자자들의 주식투자 증가로 이달중 개인의 일평균 주문건수는 234만건으로 지난 1월 219만건에 비해 11.05%가 늘었다.

황금단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랩어카운트 자금이 증가하면서 시총 상위 대형주에 대한 개인의 투자 비중이 늘어났을 것으로 보인다"며 "과거에 비해 시장과 지수에 미치는 개인 투자 자금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개인의 1억원 이상 대량 주문의 비중이 가장 높은 종목은 SK에너지(096770)(1.69%)였다. 이어 현대중공업(009540)(1.62%, 삼성전자(005930)(1.62%), 현대차(005380)(1.55%), 삼성엔지니어링(028050)(1.53%) 순이었다.

한편 같은 기간 개인 투자자들의 1만주 이상 대량 주문은 일평균 1만5180건으로 올 초에 비해 34.1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개인 거래대금이 전체 거래대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5.85%로 0.18%P 증가한 반면 전체 주문 건수 중 개인의 비중은 71.22%로 3.8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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