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D)`담배 천국` 쿠바, 다음 타깃은 여성?

  • 등록 2010-02-25 오전 8:03:00

    수정 2010-02-25 오전 10:22:08

[이데일리TV 김수미 기자] 세계적인 명품 시가 산지 쿠바에서 세계 최대의 시가 축제가 열렸습니다. 지난해 글로벌 경제 위기로 쿠바의 시가 산업도 많이 위축됐는데요, 이번 축제에서 여성의 기호에 맞는 시가로 시가 사업을 되살리겠다는 아이디어가 선보여, 전세계 여성 애연가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고 합니다.
 
         

담배와 사탕수수의 나라 쿠바에서 세계 최대의 시가 축제가 열렸습니다.

올해 축제의 최대 화두는 단연 여성들을 위함 맞춤 시가.

쿠바의 대표적인 담배 생산업체인 `하바노스`는 올해 축제에서 여성 흡연가들을 위해 크기를 줄이고 맛도 더욱 부드럽게 한 담배를 선보였습니다.

최고 인기 상품인 `로미오 이 줄리에타`를 변형시켜 만든 여성들을 위한 이 담배의 이름은, 여성성을 강조한 `줄리에타`입니다.

하바노스사는 여성 소비자를 공략하는 것만이 침체에 빠진 담배 산업을 되살릴 수 있는 마지막 전략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마릴 곤잘레즈 / 고객
이제 여성이 공공장소에서 흡연하는 것도 자연스럽잖아요. 쿠바 토바코의 관능적인 특징과 특별한 향을 즐기는 거죠.

최고급 수제 시가를 생산하는 하바노스 그룹은 현재 미국 시장을 제외한 전세계 담배 시장의 무려 70%를 장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경제 위기가 불어 닥치면서 쿠바산 시가의 판매량은 급속도로 줄어들고 있습니다.

(인터뷰) 부에나 아벤투라 산체즈 / 하바노스 공동 대표
세계 경제 상황이 이렇잖아요. 이걸 우리가 바꿀 수는 없지만 2009년도 우리의 성과에 대해서는 특히 만족해요. 경제적 어려움과 흡연 제한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기대치를 달성했죠.

세계 최대의 생산량과 최고의 품질로 `담배의 천국`으로 불리는 쿠바.

쿠바가 여성용 맞춤 시가로 예년이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전세계 애연가들이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김자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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