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회사채 순발행 전환 "기업 투자확대"

4월 순상환 이어 한 달만에 순발행 돌아서
  • 등록 2008-06-17 오전 6:00:00

    수정 2008-06-17 오전 6:00:00

[이데일리 김수미기자] 기업들의 투자확대 영향으로 지난달 회사채 발행이 한 달 만에 순발행으로 돌아섰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일반회사채는 2조4557억원이 발행되고 1조4300억원이 만기상환돼 총 1조257억원이 순발행됐다.

이는 지난 4월 4397억원이 순상환된지 한 달만에 다시 순발행 기조로 돌아선 것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기업들이 투자 자금 확보에 나서면서 자금 조달이 늘어 회사채 발행이 순발행으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발행 추이 역시 전달에 비해 39.5% 늘어 예년과 다른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 2006년과 2007년 4월에서 5월 사이 일반 회사채 발행은 모두 감소세를 보여왔다. (그래프 참고)
 

 
 
 
 
 
 
 
 
 
 
 
 
 


특히 지난 3월에는 SK텔레콤(017670)포스코(005490) 등 일부 대기업들의 대규모 순발행의 영향으로 급증세를 보였지만 4월에 이어 5월에는 다시 예년과 비슷한 추이를 이어갔다.

금감원 관계자는 "전반적인 시장 상황보다는 대기업들의 일회성 요인으로 3월 발행 규모가 급증했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1분기 금리가 인상될 것이란 시장의 예측이 나오면 기업들이 이에 대비해 추가 자금을 확보에 나서면서 회사채 발행이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며 "그 후 일단 필요한 자금을 확보한 기업들이 안정된 발행 기조로 돌아서기 때문에 2·3분기에는 다소 감소 추세를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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