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3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3.66달러(4.2%) 상승한 91.77달러에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일주일래 최고 수준이다.
전날 나이지리아와 북해의 원유 생산시설 가동 중단 소식에 이어 내달 5일 OPEC 회의에서 감산 결정이 나올 수도 있다는 전망이 유가 급등의 배경이 됐다.
알라론 트레이딩의 필 플린 애널리스트는 "유가가 OPEC 뉴스에 영향을 받았다"며 "OPEC은 다시 한번 그들이 세계 경제는 안중에도 없음을 보여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