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 서예진씨가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된 가운데 현장 영상이 눈길을 끌고 있다.
| 사진=SBS 비디오머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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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수서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서씨를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서씨는 전날 오전 0시15분쯤 서울 강남구 양재천로에서 술에 취해 차를 몰다가 가로수를 두 차례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 사진=SBS 비디오머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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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BS 비디오머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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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측정한 서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운전면허 취소 수치(0.08% 이상)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SBS ‘비디오머그’가 공개한 현장 영상에 따르면 서씨는 다친 곳이 없는지 묻는 경찰에 “XX 아프죠”라며 욕설을 했다. 경찰이 “추워”라고 서씨를 걱정하자 “안 추워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사진=SBS 비디오머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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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만취한 서씨가 경찰의 1차 음주측정에 제대로 응하지 못하자 경찰관이 “그렇게 하면 안 된다니까, 선생님 1차 측정 거부하신 겁니다”라고 말했다. 재차 음주 측정에 응한 그는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3차 음주 측정 후 경찰은 “0.108% 나왔다. 면허취소입니다”라고 전했다.
이후 현장에는 강남 유명 피부과 병원장인 아버지도 등장해 사고 장소를 살펴보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서씨를 포함해 다친 사람은 없다”며 “조만간 서씨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예진씨는 1997년생으로 서울예술고등학교 졸업 후 현재 이화여자대학교에 재학 중이다. 그는 2018 미스 서울 진 자격으로 2018 미스코리아 본선에 출전해 선에 입상했다.
서씨는 이후 KBS2 ‘생방송 아침이 좋다’의 코너 ‘스타인사이드’에서 연예 리포터로 고정 출연하기도 했다.
서씨는 음주운전 논란이 터지자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서씨가 출연했던 아버지의 피부과 유튜브 콘텐츠도 삭제됐다.
| 사진=유튜브 채널 미스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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