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위기지역 현장방문 후 한 달…은행권, 긴급 생계자금 확대로 화답

내달부터 목포, 군산 등 위기지역 긴급 생계자금 500만→1000만
  • 등록 2018-08-19 오전 6:00:00

    수정 2018-08-19 오전 6:00:00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지난달 19일 전남 해남군에 위치한 중견조선사인 대한조선소를 방문해 조선·해운업 등 지역 연관산업동향을 점검하고 협력업체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사진은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대한조선 관계자에게 조선소 현황설명을 듣는 모습.(사진=금융위)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은행권이 목포, 군산 등 부실기업 구조조정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들의 주민과 근로자에 대한 대출 지원을 크게 확대한다. 긴급 생계자금 대출 규모는 현행 최대 500만원에서 최대 1000만원으로 늘리고 금리 할인 폭도 최대 1%포인트에서 최대 2%포인트로 넓힌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지난달 19일 취임 1주년을 맞아 전남 해남군 대한조선을 현장 방문해 고용·산업위기지역 금융지원 정책 방향을 논의한 지 불과 한 달 만이다. 금융위는 당시 “위기지역 내 새희망홀씨 성실상환자를 대상으로 긴급 생계자금 대출한도 및 대상을 확대하고 금리우대를 한다”고 설명했다. 통상 장관급 기관장이 취임 1년에 맞춰 대대적인 기자간담회를 열어 그간 성과와 향후 계획을 소개하는데 공을 들이는 것과 대조적인 행보였다.

은행연합회는 이를 반영해 위기지역 내 새희망홀씨 대출자 중 6개월 이상 성실상환자를 대상으로 최대 1000만원까지 긴급 생계자금 대출을 공급하고 대출금리도 최대 2%포인트 우대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자율규제인 ‘새희망홀씨 운용규약’을 개정한다고 19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위기지역 지정 석 달 전부터 △위기지역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자 △위기지역 소재 사업장에 재직 중인 자 △위기지역에 사업자등록이 돼 있는 자 등이다. 위기지역지정해제일과 시행일로부터 1년이 되는 날 중 빠른 날까지 유효하다.

이와 같은 위기지역 긴급 생계자금 대출 지원 특례 조항이 신설된 개정안은 은행권과 금융당국 간 협의 끝에 마련돼 다음 달 3일까지 의견 수렴을 거친다. 이후 은행연합회는 같은 달 월례 이사회를 열어 이를 의결하면 곧바로 시행에 들어간다.

새희망홀씨는 소득이 일정 수준 이하이거나 신용이 낮아 대출받기 어려운 계층을 위한 은행의 서민 맞춤형 대출상품이다.

지난달 기준 고용위기지역은 전북 군산시 등 8곳,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은 경남 창원 진해구 등 9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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