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이마트(139480)는 오는 31일부터 인적 드문 소금강 기슭에 개발한 전용 황태 계약덕장에서 말린 소금강 황태채(200g, 8500원)를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기존에는 해발 800m가량의 강원도 고산지대의 냉한 기후와 풍부한 바람을 이용해 좋은 황태를 생산했다. 하지만 점차 유명세를 타며 외부에서 유입되는 차량이 늘자 대기오염이 우려돼 황태 덕장을 옮기게 됐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황태는 김, 멸치 다음으로 많이 판매되는 건해산물로 100% 자연풍으로 100일 이상 실외에서 얼고 녹으며 건조되기 때문에 그만큼 자연조건에 따라 품질이 좌우된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지난 2011년 최초 10톤을 실험 건조한 것을 시작으로 총 3차례의 시범 운영을 통해 품질을 확인하고, 올해는 계약 건조한 동태 160톤을 판매한다.
송명진 이마트 건해산 바이어는 “기후 변화에 따라 산지가 변하듯 건해산물은 청정 자연을 찾아 새로운 덕장을 개발하는 등 깨끗한 먹거리를 위해 앞으로도 새로운 산지개발을 지속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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