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자영 대표 "스타일쉐어, 패션 바이럴의 시작점"

(인터뷰)윤자영 스타일쉐어 대표
이용자가 직접 콘텐츠 올리고 공유
이용자 75만명..연내 200만명 목표
  • 등록 2014-03-17 오전 4:54:19

    수정 2014-03-17 오전 4:54:19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최근 이탈리아 스니커즈 브랜드 수페르가의 국내 매출이 4배 증가한 적이 있다. 수페르가는 국내에서 아직 잘 알려진 브랜드가 아니며 특별하게 국내에서 마케팅을 진행한 것도 아니었다. 수페르가에서 그 원인을 찾고 있던 중 국내 패션 플랫폼 ‘스타일쉐어’에 수페르가 사진이 올라온 것을 발견했다.

윤자영 스타일쉐어 대표.
윤자영 스타일쉐어 대표는 “수페르가 외에도 중소 쇼핑몰도 스타일쉐어를 통해 매출이 증대한 사례가 있으며 개인 간 거래도 많이 일어나고 있다”며 “스타일쉐어는 패션 브랜드의 홍보 아이템이 아닌 패션에 관심 있는 일반인들이 자신의 아이템을 직접 올리기 때문에 이용자들이 신뢰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스타일쉐어는 키 크고 늘씬한 모델들의 패션 화보가 아니라 일반인들이 직접 입은 옷이나 착용한 패션 액세서리 등의 콘텐츠를 PC나 모바일을 통해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다. 올라온 콘텐츠의 최신순과 공감 수 등이 높은 순으로 스타일쉐어 메인 화면에 자리 잡기 때문에 최신 패션 트렌드를 알기에도 제격이다.

페이스북과 같이 ‘좋아요’ 기능과 트위터처럼 ‘팔로어’ 기능이 있어 패션 감각이 있는 이용자들은 수만 명이 팔로잉하고 있다. 이 중에는 유명 모델들도 있다.

지난 2011년 9월에 베타서비스로 처음 시작된 스타일쉐어는 지난달부터 정식서비스 ‘스타일쉐어 2.0’에 돌입했다. 다양한 주제별로 사진을 모아보는 ‘콜렉션’ 기능을 추가하고 해외 사용자들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 스타일쉐어 회원 수는 75만 명으로 월간 25만 명이 콘텐츠를 올린다. 주로 10대 후반에서 20대 중반 여성이용자들이 애용한다. 국내 패션 관련 플랫폼이나 커뮤니티 중에서는 가장 큰 규모.

윤 대표는 “처음엔 스타일쉐어를 네이버 패션 관련 카페와 비슷하게 보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올해 초를 기점으로 스타일쉐어를 패션 플랫폼으로 인정하고 있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패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스타일쉐어를 찾는 브랜드들도 많아졌다. 특히 젊은 층에게 새롭게 어필하고자 하는 브랜드들이 제휴 마케팅을 문의하고 있다. 스타일쉐어를 바이럴의 시작점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스타일쉐어에는 충성고객들이 많다. 지난해 4월 신촌에서 진행한 플리마켓 때는 스타일쉐어 이용자들이 자원해서 행사운영을 도와주기도 했다. 올해 5월에는 강남역 부근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패션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콘텐츠를 공유하는 서비스로 시작한 스타일쉐어는 패션 공급자와 소비자가 소통할 수 있는 다리역할을 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윤 대표는 “소비자들이 패션을 통해 재미를 추구할 수 있는 플랫폼이자 패션 미디어가 되고자 한다”며 “지금같은 가입자 속도를 추산해볼 때 올해 국내에서만 200만명은 무리없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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