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밖에 안된 신생 벤처회사가 좋은 투자 기회를 얻을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하형석(사진) 미미박스 대표는 “지난 2년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준비기간이었다”며 “특별한 비결이 있다기보다는 미미박스의 강점인 빠른 실행력과 끝없는 수정을 통해 많은 준비를 해온 것이 좋은 결과로 나왔다”고 말했다.
미미박스 구성에 참여하는 기업과 브랜드는 미미박스를 통해 별도의 마케팅 비용 없이 자사의 제품을 홍보할 수 있고 제품에 대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소비자들은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제품을 사용해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미미박스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회원 수 23만명, 하루 평균 신규회원 등록수는 약 1000명이다. 회사 설립 첫해에는 10억 원의 거래액을 달성했고, 지난해에는 50억 원을 기록했다.
미국에 진출한지 2개월이 채 되지 않은 미미박스는 우선 미국을 공략한 후 다른 지역으로 진출한다는 목표다. 하 대표는 “이커머스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투자 시장이 잘 형성된 미국을 제일 먼저 선택했다”며 “미국 진출 이전에도 미국에서 한국 사이트를 방문하던 고객이 많았고 별도 주문이 들어오기 시작해 미국 진출이 적절한 시기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