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확 바뀐 `iOS7` 공개..`아이튠즈 라디오`도 첫선

(종합) 팀쿡 CEO "아이폰 첫출시후 가장 큰 변화"
멀티태스킹 강화..컨트롤센터-에어드롭 등 도입
`OSX 매버릭` 공개..`아이튠즈 라디오`도 선보여
  • 등록 2013-06-11 오전 4:34:20

    수정 2013-06-11 오전 7:35:03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애플이 ‘아이폰 첫 출시 이후 가장 큰 변화’라고 자평한 새로운 모바일 운영체제(OS)인 ‘iOS7’이 공개됐다. 메뉴 아이콘과 인터페이스가 바뀌고 멀티태스킹과 유저 취향에 맞는 화면 배치, 보다 강력해진 음성 검색기능 ‘시리’ 등을 탑재했다.

또 애플은 새로운 데스크탑 OS인 ‘OSX 매버릭’과 새로운 뮤직 스트리밍 서비스인 ‘아이튠즈 라디오’도 함께 첫 선을 보였다.

3D 효과가 적용된 `iOS7` 잠금화면 모습
애플은 10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개막된 애플세계개발자대회(WWDC)에서 새로운 모바일과 PC용 OS를 한꺼번에 공개했다.

기조연설을 위해 무대에 오른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애플은 지금까지 iOS 기기만 6억대 판매했으며 아이폰 사용자들은 안드로이드 사용자들보다 50% 이상 스마트폰을 더 사용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박수 갈채를 받은 뒤 곧바로 ‘iOS7’을 발표했다.

쿡 CEO는 “iOS7은 우리가 아이폰을 처음으로 도입한 이후로 가장 큰 변화를 겪었다”며 “이번 새로운 iOS7은 단순함 속에 심오한 아름다움이 있다”고 소개했다. ‘iOS7’ 베타버전은 이날부터 배포된 후 올 가을째 최종 출시될 예정이다. ‘아이폰4’까지 적용 가능하다는 게 애플측의 설명이다.

일단 아이폰 첫 출시 이후 고수해온 아이콘 이미지에 변화를 줬다. 플랫하면서도 모던한 이미지를 살렸다. 또 홈스크린상에 3D와 같은 효과를 보여주는 동시에 반투명으로 된 윈도폰의 타일 형태로 된 인터페이스를 연상시키는
반투명의 타일형태로 된 `iOS7`의 메뉴 화면
메뉴 화면까지 띄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하나의 앱을 사용하는 동안 다른 앱을 손쉽게 쓸 수 있도록 하는 멀티태스킹 기능을 강화했는데, 홈 버튼을 두 번 치는 방식으로 멀티태스킹 모드로 들어갈 수 있다.

아울러 컨트롤센터는 새로운 도입된 기능으로, 유저들이 스크린에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없애는 대신 자주 사용하는 어플리케이션이 자기 취향에 맞게 배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시스템이 자동적으로 어플리케이션 사용 패턴을 알아채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할 때에 맞춰 업데이트를 할 수 있도록 해준다.

에어드롭(Air drop) 역시 새 기능으로, 근거리 무선통신(NFC) 없이도 주변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능이다. 친구 이름만 추가해줌으로써 여러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아이폰5와 아이패드 4세대, 아이패드 미니에서도 지원된다.

카메라상에서도 사진 필터 기능 등도 사용 가능하다. 음성 검색인 ‘시리’는 새로운 인터페이스에 음성 옵션을 선택 가능하다. 시리 지식을 개선시켰다.

이에 앞서 크레이그 페더리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수석부대표는 새로운 OSX 버전을 공개했다. ‘OSX 매버릭’으로 명명된 이 OS는 멀티플 스크린 기능을 강조했다.

또한 이에 맞는 새로운 모바일 브라우저인 ‘사파리’ 버전을 공개했다. 구글의 크롬과 다소 닮은 면이 있지만, 성능면에서는 구글을 앞선다는 게 페러리기 부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또 “특히 배터리 성능에 초점을 맞췄다”며 “데스크탑 어플리케이션도 이제는 이동 가능성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매버릭은 하나의 기기에서 다른 기기로 디지털 생활을 옮겨갈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도 했다.

이와 함께 애플은 또 새로운 맥북 에어를 공개하기도 했다. 인텔의 새로운 해스웰 프로세서를 사용한 제품으로, 미국에서 조립 생산됐다.

12인치 맥북 에어의 경우 배터리 수명이 7~12시간 사용 가능하다. 11인치도 5~9시간 사용 가능하다. 11인치 맥북 에어는 128기가바이트 제품이 999달러에 시작되고, 13인치는 128GB에 1100달러부터 시작된다. 제품은 이날부터 출시된다.

한편 이날 기조연설 마지막에 애플은 새로운 뮤직 스트리밍 서비스인 ‘아이튠즈 라디오’를 공개했다. 이를 통해 판도라미디어와 경쟁하는 것은 물론이고 일부 유저들을 위해 광고로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200개 이상의 스테이션을 보유하게 될 ‘아이튠즈 라디오’는 우선 미국에서 서비스를 먼저 개시한 이후 다른 나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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