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스 美하원 정보위원장 "北, 몇차례 국지전 벌일듯"

블룸버그TV 출연.."군 지휘권 과시 위한 일"
"김정은 뻔뻔해..강경파에 둘러싸인 탓"
  • 등록 2013-04-09 오전 4:21:56

    수정 2013-04-09 오전 8:18:36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북한 정권이 대규모 군사행동보다는 한반도 내에서 소규모 국지전을 전개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마이크 로저스(공화당 미시건주) 미 하원 정보위원회 위원장이 전망했다.

마이크 로저스 미 하원 정보위원장
로저스 위원장은 8일(현지시간) 뉴욕에서 가진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은 자신이 군사력을 휘두를 수 있다는 점을 과시하기 위해 한반도 내에서 소규모 군사공격을 감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 상황이 마무리되기 이전에 몇 차례 국지전이 벌어질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는 자신이 북한군을 지휘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는 점을 과시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같은 김정은 부위원장의 행동은 뻔뻔스러운 짓”이라고 비판하며 “북한의 이 새로운 독재자는 강경파들에게 둘러싸여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지전의 양상에 대해 그는 “이번 북한의 공격도 지난 2010년 천안함 피격 사건이나 연평도 포격 등과 같이 계획된 이벤트 양상으로 현실화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다만 “물론 한반도에서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계획하지 않은 시나리오가 전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점쳤다.

로저스 위원장은 앞서 지난달에도 CNN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해 “김정은은 군부에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려 하고 있으며 군부는 자신들의 이익만을 위해 무력 과시에 몰두하고 있는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고 진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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