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4월 06일자 24면에 게재됐습니다. |
그러나 자칫 차량과 카오디오의 궁합이 맞지 않아 베이스와 중·고음의 적절한 밸런스가 조화를 이루지 못한다면 오감 만족을 위해 장착한 사운드 장비가 오히려 애물단지가 될 수도 있다.
굳이 애호가가 아니더라도 카오디오는 운전자 안전과 밀접하다. 자연음에 가까운 음향을 구현해 장시간 음악을 청취해도 운전자의 청각 피로감이 없어야 한다.
고급 외제차 브랜드들은 명품 오디오 회사와 제휴를 맺고 차량이 출시될 때부터 '궁합'이 맞는 카오디오 제품을 탑재했다.
아우디는 지난 2007년 처음으로 A8 모델에 뱅앤올룹슨 오디오를 장착했다. 총 600와트 이상의 출력을 가진 12채널, 14개의 스피커를 작동하는 디지털 앰프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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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소비자들의 수준이 높아지면서 고급 외제차의 전유물로만 여겨지던 하이엔드급 오디오 제품을 장착하는 국산차들도 속속 선보이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준중형급 처음으로 보스의 9개 스피커를 기본 장착한 `SM3 보스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핵심 타켓 고객인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음악을 좋아하는 젊은층 트랜드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005380)는 제네시스와 에쿠스를 최고급 브랜드로 만든다는 계획의 일환으로 차량 개발 과정에서 하만 베커사 중에서도 최고급 하이엔드 브랜드인 렉시콘을 선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17개의 스피커와 528와트의 대출력은 생생한 현장감과 박력있는 사운드를 제공한다"면서 "차량 속도에 따른 볼륨 보상 기능을 제공하는 AVC를 통해 콘서트홀과 같은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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