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코트라, 벡스코 지분 26% 매각 재개

삼일회계법인 통해 27일 LOI 접수
  • 등록 2011-12-08 오전 8:15:00

    수정 2011-12-08 오전 8:15:00

마켓in | 이 기사는 12월 06일 10시 57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보유 중인 벡스코 지분매각이 재개된다. 이미 4차례 유찰된 바 있어 이번엔 매각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6일 인수합병(M&A)업계에 따르면 코트라는 오는 27일 오후 4시까지 매각자문사 삼일회계법인을 통해 벡스코 보유지분에 대한 인수의향서(LOI) 접수를 받는다. 다음달 중 예비실사를 진행하고, 실사 이후 본입찰을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매각대상 지분은 코트라가 보유하고 있는 벡스코 지분 26%(309만1170주)이다. 코트라는 지난 2010년 2월부터 벡스코 지분매각 공고를 4차례 냈지만, 인수의향서 제출자가 없어 유찰됐다.   딜 관계자는 "벡스코는 지방전시 활성화 차원에서 정부정책에 따라 출자된 것으로 공공재적 성격을 지니고 있다"며 "수익이 나지 않은 구조이기 때문에 민간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없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벡스코 지분매각은 정부의 `공공기관 선진화 추진계획안`에 따라 추진되는 것으로 공개입찰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1995년 설립된 벡스코는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에 있으며, 국제회의장 시설 관리와 운영, 박람회 및 전시회 개최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해 말 매출액 158억원, 영업손실 39억원을 기록했다. 현재 최대주주는 부산광역시로 지분 37.8%를, 현대건설(000720) 등 현대그룹 계회사들의 컨소시엄이 지분 36.2%를 보유 중이다. 코트라는 지분 26%로 3대주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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