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 | 이 기사는 03월 15일 15시 31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15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신원은 이달말 총 300억원 규모의 무보증 공모 회사채 발행을 추진중이다. 만기와 금리 등 세부 발행 조건들은 현재 진행중인 시장 수요 조사를 통해 결정될 전망이다.
회사채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공장 증설 등 시설투자에 쓰인다. 회사 관계자는 "해외 브랜드 1개를 포함 올해 총 3개의 새 브랜드를 런칭할 계획인 가운데 인도네시아 공장 증설 등에 따른 투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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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6년 장단기 차입금과 유동성 장기부채를 포함해 453억원에 달했던 신원의 총차입금은 매년 줄어들면서 2009년에는 17억원까지 감소했다. 특히 300억원에 육박하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던 장기차입금은 같은 기간 9억원 밑으로 뚝 떨어진 반면 매년 평균 90억원 정도의 현금성 자산을 꾸준히 유지, 총 차입금을 압도했다.
신원의 재무구조에 변화가 나타난 시점은 작년부터다. 은행권으로부터 330억원 가량의 대출을 받으면서 그 동안 마이너스(-)를 나타냈던 순차입금은 4년만에 플러스(+)로 전환, 245억원을 기록중이다. 이번에 추진중인 회사채가 발행되면 순차입 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내수의 경우 매장 확대와 함께 인테리어 등에 따른 투자가 늘어나면서 자금 수요 역시 커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IMF를 겪고 워크아웃에 들어간 이후 내실과 정상화에 주력하면서 무차입 경영을 위해 노력해 왔지만 최근 공격적인 브랜드 론칭 등으로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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