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KT가 전 임직원들에 태블릿PC 아이패드를 지급하고 공간에 구애받지 않는 `스마트 오피스`를 본격 추진한다.
KT(030200)는 지난 7일부터 3만2000여 전 임직원에게 아이패드를 지급해 기존 PC로 해 왔던 모든 사무 및 현장 업무를 아이패드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지급되는 아이패드는 WiFi-3G 모델로, KT 직원들은 클라우드 컴퓨팅 시스템을 통해 업무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나 솔루션을 별도로 설치하지 않고도 업무가 가능하다. 마케팅 및 네트워크 분야의 직원들은 어디서나 고객 불만과 요청을 현장에서 바로 처리할 수 있게 된다.
KT는 또 IT 플랫폼 혁신을 위해 추진중인 BIT(Business & Information system Transformation) 프로젝트에도 아이패드를 이용한 스마트 오피스를 적용, PC뿐 아니라 모바일과도 연계한 IT시스템 구축할 계획이다.
KT STO추진실 김홍진 부사장은 "모든 임직원은 전략사업인 클라우드 컴퓨팅과 스마트 워킹을 아이패드를 통해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여기서 축적된 체험과 성과는 모바일 오피스 및 스마트 워킹 시장 개척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KT는 지난 해 10월 노사간 단체 협상에서 직원 복지 향상 등을 위해 아이패드를 지급키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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