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용 LG전자(066570) 부회장은 3일(현시시각) 미국 워싱턴의 우드로윌슨 국제센터에서 `한국과 한국기업: 과거, 현재, 미래`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했다.
남 부회장은 "LG전자는 호텔 룸에 설치된 LG TV의 스크린 메뉴를 보면서 커튼을 닫거나, 실내온도를 조절하는 것처럼 솔루션과 서비스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고객 니즈 발굴을 위해 조직을 시장과 고객 중심으로 만들고, 고객에 대한 통찰력을 반영하기 위해 혁신을 강조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본사 최고경영진에 6명의 외국인을 영입하고, 프로세스, 시스템, 조직구성의 글로벌 통합을 추진하는 등 현재 진행되고 있는 글로벌화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LG전자에 근무 중인 외국인 임원은 전체 임원 가운데 약 10%로, 한국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남 부회장은 건강한 노사관계 역시 LG전자의 중요한 핵심 역량으로 꼽았다. 그는 "지난 3분기 LG전자 노동조합이 `노동조합의 사회적 책임(USR, Union Social Responsibility)`을 선포하는 등 노조와의 관계가 건강하다는 것도 미래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남 부회장은 "한국기업들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기회를 잡아내는 능력이 뛰어나며 혁신을 이어가면 미래는 밝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LG전자의 미래도 긍정적이며 세계최고기업 반열에 오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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