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의 `분풀이`..어디까지 오를까

이틀연속 오르며 한달만에 50만원대 재진입
`키맞추기 + 실적모멘텀` 당분간 강세 전망
  • 등록 2009-09-17 오전 8:30:00

    수정 2009-09-17 오전 8:30:00

[이데일리 김춘동기자] 포스코(005490)의 주가가 이틀연속 3%이상 오르면서 50만원대로 훌쩍 뛰어올랐다.

포스코가 종가기준으로 50만원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 8월10일 이후 약 한달만이다. 전날(16일) 장중 한때 52만30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 기록도 갈아치웠다.

전문가들은 포스코가 그 동안 IT와 자동차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오르지 못한데다 실적모멘텀이 재차 부각되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진단했다.

FTSE 편입효과도 한 몫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실제로 외국인은 전날(16일)까지 닷새연속 사자에 나서면서 포스코의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외국인이 적극적으로 사자에 나서면서 주식시장이 강세를 이어가고 있어 포스코 역시 추가적인 상승여력이 충분하는 평가다.

김경중 삼성증권 연구원은 "포스코가 그 동안 IT와 자동차 업종에 비해 못오른데다 중국 철강가격이 빠질만큼 빠졌다는 분석과 함께 실적모멘텀도 재차 부각되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FTSE 편입에 따른 외국인 매수효과도 큰 것 같다"며 "전체적으로 시장의 키높이를 맞추려면 50만원 후반대까지는 올라야 한다"고 분석했다.

엄진석 교보증권 연구원은 "무엇보다 포스코의 실적모멘텀이 좋다"며 "올 3분기 실적이 기대보다 좋을 것으로 보이고, 내년 1~2분기까지 분기실적도 계속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근 환율하락으로 원재료 비용부담 완화와 함께 외화부채 감소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인도 제철소 건설 등 해외사업도 가시화되고 있다"며 "해외 철강사들의 주가도 좋은 만큼 시장만 받쳐준다면 상승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종형 동부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예상치를 뛰어넘는 분기 실적모멘텀이 존재하고, 내년 영업이익은 5조5780억원으로 올해 대비 95.4%나 늘어날 것"이라며 "주가와 연관성이 높은 중국 철강 내수가격도 10월부터는 완만한 상승세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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