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KT 등에 따르면 전일 이사회에서 배너, 동영상 등 인터넷 매체 광고대행과 커뮤니티 마케팅을 전문으로 하는 나스미디어를 인수키로 결정했다.
하나로텔레콤이 지난 8월 하나TV에서 상업광고를 개시한데 이어 KT까지 본격적인 상업광고 시장 진출을 선언한 것이어서, 향후 IPTV 등 뉴미디어를 통한 상업광고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릴 전망이다.
나스미디어는 네이버, 다음 등 주요 포털의 광고를 수급하고 있는 시장 점유율 1위의 인터넷매체 광고대행사이다. KT는 나스미디어 인수를 위해 260억원을 지불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쟁업체인 하나로텔레콤은 이미 지난 8월 말부터 하나TV를 통해 삼성전자, GM대우, 동아오츠카, HSBC 등 17개 기업의 29개 브랜드 상업광고를 시작했다.
KT는 이에 대응해 경험이 풍부한 온라인 광고 대행 벤처기업을 인수, 후발주자로서의 핸디캡을 만회할 방침이다.
KT 관계자는 “나스미디어는 향후 IPTV인 메가TV와 와이브로 등 뉴미디어를 기반으로 광고대행업무 등을 진행하게 된다”며 “향후 IPTV의 수익을 다양화시키는 동시에 극대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광고 솔루션인 엑스트림 기술, 광고분석 솔루션인 에드 게이지 등을 자체 개발할 정도의 기술력도 확보하고 있다.
▶ 관련기사 ◀
☞코스피 혼조세..`세마녀 아직은 잠잠`
☞(인사)KT
☞KT "KTF와 합병 등 검토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