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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로또(Lotto)는 ‘행운’이라는 뜻을 가진 이탈리아 말이다. 지난 1530년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공공사업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번호 추첨식 복권을 발매한 게 그 시초가 됐다. 우리나라에 로또가 처음 등장한 것은 2002년 12월이다. ‘인생 한 방’을 노리는 이들이 달려든 결과 사회에는 한때 사행 열풍이 불기도 했다.
그러나 로또는 두 얼굴을 가지고 있다. 수천만 원을 들여 복권을 샀지만, 당첨이 되지 않자 목숨을 끊는 이도 있고 당첨되어도 거액을 탕진한 후 낙담해 세상을 등지는 이들도 있다. 지난 2005년 7월 로또복권 1등에 당첨돼 14억 원을 손에 쥔 경남 진주의 20대 수배자는 2년 만에 전액을 다 쓰고 감옥에 다녀온 뒤 또다시 절도행각을 벌이다 쇠고랑을 찼다. 행운일 줄 알았던 로또가 몰락의 근원이 된 사연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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