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男 절반 바캉스에서 '이것' 경험, 女도 "해봤다" 몇%?

  • 등록 2014-08-10 오전 3:00:00

    수정 2014-08-10 오후 8:08:23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미혼남성의 절반가량이 여름 바캉스에서 로맨스를 1회 이상 경험해본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듀오’와 온라인 호텔 예약 사이트 ‘호텔스닷컴’은 미혼남녀 508명(남 250명, 여 258명)을 대상으로 ‘여행지에서의 로맨스’에 관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설문 결과 실제 ‘여행지에서 로맨스를 경험했다’고 답한 남녀가 약 45.5%(231명)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여행지에서 로맨스를 ‘1회 이상 경험했다’고 답한 남성은 52.4%, 여성이 38.8%였다.

아무래도 여성보다는 남성이 여행지 속 사랑을 더 자주 경험하는 측면이 있었다. 특히 남성의 10.0%는 ‘여행 갈 때마다 매번 (로맨스) 경험이 있다’고 답변한 데 비해 여성의 경우 같은 답변을 내놓은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

‘여행을 떠날 때 어떤 로맨스를 기대하는가’라는 물음에는 남성이 ‘모든 가능성을 기대한다’(33.7%)고 가장 많이 답했으며 ‘내 생애 열렬한 사랑’(28.7%)이라는 응답은 2위였다.

반면 여성은 ‘잠시 동안의 일상탈출’(46.1%), ‘모든 가능성을 기대’(33.7%)한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고 ‘내 생애 열렬한 사랑’이라는 답변은 14.1%에 그쳤다.

‘여행지 로맨스를 기대할 수 있는 호텔 내 최적의 장소’에 대해서는 ‘호텔 바(29.4%)’, ‘수영장’(18.4%), ‘클럽’(18.3%), ‘호텔에서 제공하는 이벤트 현장’(13.6%) 등의 응답이 나왔다.

미혼남녀의 상당수가 여름철 바캉스 지에서 로맨스를 경험해본 것으로 조사됐다.
‘여행지 로맨스를 함께하고 싶은 대상’을 묻는 질문에는 ‘호텔 내 투숙객(31.7%)’, ‘아무나 상관없음’(22.2%), ‘현지인’(14.7%)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김승호 듀오 홍보팀장은 “낯선 여행지에서 운명적인 인연과의 사랑은 누구나 기대할 법한 영화 같은 로맨스”라고 말했다.

이어서 “특히 결혼을 약속한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떠나는 첫 여행은 설렘으로 가득한 아주 특별한 로맨스이자 아름다운 추억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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