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손석희, 실종자 학부모 인터뷰 중 "자막 넣지 마"

  • 등록 2014-04-18 오전 12:01:11

    수정 2014-04-18 오전 12:04:15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손석희 JTBC 앵커의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보도가 또 한 번 화제가 되고 있다.

손석희 앵커는 17일 JTBC ‘뉴스9’을 통해 세월호 침몰 사고로 실종된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의 한 학부모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손 앵커는 실종된 학생의 부모와 전화 인터뷰를 하던 중 사망자가 발견됐다는 소식을 접했다. 이에 그는 제작진을 향해 “자막 넣지 마시고요”라고 말했다.

‘뉴스9’을 보며 인터뷰를 하고 있을 실종자 부모에 대한 배려로 보인다.

사진=JTBC ‘뉴스9’ 방송 캡처
손 앵커는 인터뷰를 마치면서도 “힘든 상황에도 인터뷰에 임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편, 손석희 앵커는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 당일 실종자들의 생존 가능성을 전하며 10초간 침묵해 상황의 심각성을 진중하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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