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장관은 이날 취임사 등을 통해 최대 현안인 기초연금 도입과 관련, 소득 하위 70%에 국민연금 가입기간과 반비례해 최대 20만원을 지급하는 정부안을 관철시키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문 장관은 취임사에서 “노후빈곤 완화를 위해 기초연금제도 도입을 위한 정부안을 마련했다”면서 “기초연금제 시행은 지속가능한 노후소득보장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추진해 나가야 할 과제”라고 주장했다. 기초연금 구원투수로서의 역할을 분명히 한 것이다.
그는 이어 기자간담회에서 “학자적 소신으로는 지금 상황에서 (정부안은) 최선을 다한 것”이라면서 “정말 애써서 합리적으로 만든 안으로, 국회에서도 최선을 다해 설명하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장관이 해결해야할 다른 현안도 산적하다. 4대 중증질환 보장성 강화와 함께 3대 비급여(선택진료비·상급병실료·간병비) 개선, 무상보육 제도 개선, 원격의료 등 추진, 건강보험 부과체계 개선 등 하나 같이 만만치 않은 과제들이다.
문 장관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이런 현안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특히 이념에 얽매이지 않고 정책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문 장관은 보건복지제도는 근로능력과 일할 의지가 있는 국민에게 재도전의 기회를 주는 ‘포용적 성장(Inclusive Growth)’을 위한 선제적 투자라는 점과, 모든 자녀 세대의 이익을 고려하는 장기적 안목을 통해 마련돼야한다는 점도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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