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범유럽권지수인 Stoxx유럽600지수가 전일보다 0.48% 오른 285.08로 장을 마감했다. 국가별로도 영국 FTSE100지수가 0.66% 상승했고 프랑스 CAC40지수는 1.30%나 올랐다. 이탈리아 FTSE MIB지수도 1.81% 올랐고 스페인 IBEX35지수도 1.20% 상승했다. 다만 독일 DAX지수만 홀로 0.28% 떨어졌다.
유로존에서 별다른 이유가 없는 가운데 포르투갈이 다음주 대규모 경기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시장심리를 다소 안정시켰다. 또 앵글로 아메리칸의 생산량이 예상보다 늘어나면서 자원개발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인 덕도 컸다.
또한 미 수사당국이 테러 용의자 2명의 신원을 파악한 뒤 추격전을 벌여 한 명을 사살했고, 나머지 한 명에 대해 대대적인 검거작전을 벌이고 있다는 점도 불안심리를 낮춰주는 역할을 했다.
반면 독일 소프트웨어 업체인 SAP는 부진한 실적으로 인해 주가가 3% 가까이 급락했고 코메르츠방크 역시 1분기에도 적자를 낼 것이라는 예고에 2% 이상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