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유통업계에서 따르면 축산농가들은 최근 공급량 과잉 및 도매시세 하락, 불황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 등으로 크게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따라 대형마트에서 각종 할인전을 여는 것은 물론 정부 차원에서도 대형마트에 적극적인 소비 촉진 행사를 주문하고 있다.
이마트(139480)는 주로 국거리 용으로 쓰이는 한우양지 부위를 구이용으로 기획해 오는 20일까지 전점에서 판매한다. 국거리용(냉장)은 100g당 4800원이지만, 우삼겹용(냉동)으로 구매시 100g당 1900원으로 60% 가량 저렴하다.
롯데마트에서는 오는 20일부터 27일까지 한우 소비 촉진을 위해 한우협회와 공동으로 준비한 암소 한우 1000마리 가량을 연중 최저가 수준으로 선보인다. KB국민카드, 롯데카드로 구매시 정상가 대비 45% 할인 받을 수 있으며 대표적인 품목으로 등심(100g/냉장), 채끝(100g/냉장)을 각 2970원에, 국거리(100g/냉장), 불고기(100g/냉장)를 각 187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돼지고기 소비촉진전’ 행사에 나선다. 우선 오는 24일까지 앞다리살과 뒷다리살 할인전을 진행한다. 앞다리살을정상가 900원(100g)에서 44% 할인한 500원에, 뒷다리살을 정상가 600원에서 33% 할인한 400원에 판매한다. 오는 27일까지는 삼겹살을 정상가 1380원(100g)에서 27% 할인한 1000원에, 목심은 정상가 1410원에서 29% 할인한 100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롯데마트는 ‘돼지 저지방 부위 할인 기획전’을 연다. 저지방 부위인 앞다리, 뒷다리, 등심, 갈비 등 비인기 부위의 소비 촉진을 위해 돼지의 경우 비인기 저지방 부위인 돈가스용 돼지 등심(100g/냉장), 불고기용 뒷다리(100g/냉장), 수육용 앞다리(100g/냉장)를 정상가보다 최대 40% 가량 저렴한 750원에 판매한다.
한편, 농식품부는 앞서 지난 12일 농협목우촌, 대상, 동원F&B, 롯데삼강, CJ, 에쓰푸드, 진주햄 등 육가공업체 임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국내산 돼지고기 사용 확대에 대한 협조도 구했다. 이 자리에서 육가공업체들은 국내산 돼지고기 사용을 최대한 늘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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