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푸드를 자주 먹는 식습관이 주된 원인이다. 패스트푸드는 한 번에 섭취되는 칼로리가 다른 음식에 비해 높고, 지방과 나트륨이 과도하게 들어가 있는 경우가 많다.
이영중 고려대 안산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지속적인 패스트푸드 섭취로 고열량의 지방을 다량으로 섭취하면 고지혈증이나 혈관 질환을 일으키는 주된 원인이 된다”고 말했다.
패스트푸드는 저밀도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의 함유량이 높아 고지혈증의 위험을 높인다. 고지혈증은 고혈압뿐만 아니라 관상동맥·뇌혈관 질환, 동맥경화로 이어진다. 심하면 급성심근경색, 뇌출혈 등으로 죽음에 이를 수 있다.
성조숙증은 사춘기에 나타나는 2차 성징이 8~9세 이전에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어린 나이에 2차 성징이 나타나 청소년기에 성장판이 닫혀 성장이 멈출 위험이 있다.
건강을 위해서는 패스트푸드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 일주일에 1번 정도 샐러드 야채와 함께 먹는 것이 좋다. 제품의 칼로리를 계산해 하루 권장 칼로리를 넘지 않도록 한다. 탄산음료, 감자튀김 등도 주스나 물, 야채가 포함된 메뉴로 바꿔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