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적으로 출발이 늦어진 KT(030200)는 LTE망 구축에 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감안, 와이브로를 앞세워 3G와 LTE간의 틈새시장을 공략중이다.
SK텔레콤(017670)은 지난달 28일 LTE전용 스마트폰을 출시하면서 주파수 대역을 5MHz에서 10MHz로 넓혀 속도를 2배로 끌어올렸다. 아울러 서울시내 11개 주요노선의 지하철 역사와 터널구간에 기지국 설치를 마무리지었다. SK텔레콤은 경인지역과 미개통 구간인 신분당선까지 망구축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프리미엄 통화품질을 확보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통화성공률과 통신속도에서 경쟁사에 한발 앞서있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늦어도 내년 6월 전에는 읍면 단위까지 커버하는 전국망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일부 도서 및 산간지역을 제외하면 전국 어디서나 LG유플러스의 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내년 안에 1000만 가입자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중 400만명 정도를 LTE 이용자가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KT는 무선통신과 클라우드 컴퓨팅을 결합한 클라우딩커뮤니케이션센터(CCC) 기술을 LTE에도 도입, 경쟁사와 차별화된 네트워크 품질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안재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KT는 내년 상반기중 전국 23개시, 연말까지는 전국 82개시에 망구축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와이브로 가입자 60만명을 확보하면서 3G와 LTE사이의 틈새시장을 성공적으로 공략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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