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사장이 FPR 3D 방식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권 사장은 지난 4월 1분기 실적발표 이후에도 "삼성전자도 잠재적으로는 LG디스플레이의 고객"이라며 "셔터글라스 방식을 강하게 고수하고 있어 시간이 걸릴 뿐 장기적으로 FPR 방식으로 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말 FPR 대세론`도 이때 언급했었다.
올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최대 가전쇼 CES2011 에서는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전체 3D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70%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한 바 있다. 이러한 자신감의 근거로 권 사장은 `차별화`를 꼽는다. 경쟁사에서 따라올 수 없는 FPR이라는 차별화 기술로 3D TV 시장에서 추격자가 아닌 선도자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FPR은 셔터글라스 방식과 달리 깜박거림(Flicker) 현상이 덜해 오랜 시간 TV를 봐도 피로감이 덜하다는 설명이다.
권 사장은 "FPR은 사람들이 3D를 볼 때 어떤 점을 가장 중요시 하는가를 고민한 끝에 만들어낸 기술"이라며 "제품이 아닌 사람을 먼저 생각한 기술이기에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관련기사 ◀ ☞[특징주]LGD 약세..실적 개선 전망 `불투명` ☞LGD, 엇갈리는 전망..`경쟁력 있지만 업황이 문제' ☞LGD "연말에는 FPR 3D가 `대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