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 | 이 기사는 05월 09일 17시 21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9일 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은 현대차 그룹의 부품 계열사인 현대파워텍의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높였다. 이 회사는 2001년 현대 기아차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자동변속기 전문 제조업체로, 그룹 수요의 50% 이상을 맡고 있다.
앞서 지난 4일 현대 기아차의 차부품 주물사인 현대메티아도 사실상 신용등급이 올랐다.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가 지난 2008년 5월 BBB(안정적)에서 등급이 소멸됐던 것을 3년만에 BBB+(긍정적)으로 사실상 올린 것. 메티아의 현대기아차 직간접 납품비중은 75%다.
이처럼 현대차계열사들의 신용에 대한 평가가 좋아진 것은 물론 지난 2008년 이후 현대기아차가 계속 잘 팔리면서 부품계열사들 역시 현금흐름이 크게 좋아졌기 때문이다.
현대 기아차가 워낙 좋아지는 상황이어서 이미 등급이 오른 두 회사 말고도 또 등급이 오르는 회사가 나올 가능성도 높다. 현대모비스(012330)(AA, 안정적)는 1분기 영업이익이 6868억원으로 크게 좋아졌고, 현대글로비스(086280)도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되고 있다. 철강부문의 현대하이스코(010520)(A+) 역시 1분기에 1112억원의 영업이익을 내 시장에서 호평을 받았다.
한기평 이 연구원은 “현대 기아차가 워낙 좋아지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등급이 낮았던 업체가 급격한 성장을 보이면서도 사업안정성이 부각된 경우가 파워텍에 해당하며, 이 회사는 그룹 내 중요도도 같이 올라가고 있다고 본다"며 "큰 기업이라면 실적이 좋다 해도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낮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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