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엿보기]한국인이 병든다... `불안증폭사회` 外

  • 등록 2010-11-27 오후 1:00:00

    수정 2010-11-29 오후 4:02:03

[이데일리 우원애 리포터] ▲불안증폭사회

이기심, 고독, 무력감, 의존심, 억압, 자기혐오, 쾌락, 도피, 분노 등 9가지 심리코드로 한국인의 불안을 증폭시키는 원인을 진단한다.

저자는 IMF경제위기가 한국인의 심리 상태에 큰 정신적 외상으로 남았으며, 그로인해 생존 위협에 대한 만성화된 공포에서 오는 불안이 한국인을 병들게 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에 IMF 경제위기 이후 도입된 신자유주의 사회발전모델의 폐기를 주장한다. (김태형 지음/ 위즈덤하우스 출판/ 1만3천원)

▲영웅의 서 (전2권)

`모방범`의 작가 미야베미유키의 장편으로 초등학생 소녀 유리코가 사라진 오빠를 찾아 떠나면서 벌어지는 모험담을 그린다.

`이름 없는 땅`에 봉인된 사악한 영웅이 깨어나기 위한 희생양으로 오빠가 선택됐음을 알게 된 유리코가 오빠의 실종 이유에 대해 점차 다가가면서 파헤쳐지는 진실의 과정을 담았다.

오빠를 둘러싼 학교 폭력과 따돌림 등의 현실적 문제들을 롤플레잉게임을 떠올리게 하는 판타지 형식을 빌러 실감나고 생생하게 보여준다. (미야베 미유키 지음/ 문학동네 출판/ 각 1만1천원)

▲촘스키와 푸코, 인간의 본성을 말하다

베트남전쟁이 한창이던 1971년 촘스키와 푸코가 TV대담에서 만나 각자의 개인사와 사상을 두고 토론한 내용을 담았다.

정반대 방향에서 인간을 탐구해온 두 철학자가 나누는 인간본성, 정치, 권력 등의 이야기를 실제 토크쇼 나눴던 것처럼 치열하고 첨예하게 다룬다.

같은 것을 두고 전혀 다르게 바라보고 해석하는 두 철학자의 흥미진진한 인간에 대한 이야기가 리얼하고 진솔하게 그려진다. (노엄 촘스키, 미셸 푸코 지음/ 시대의 창 출판/ 1만5천원)

▲빈 그릇

소외된 이들을 돌보는 들꽃마을을 창설한 최영배 비오신부가 어려운 이웃과 함께 걸어오며 느꼈던 일상의 소소한 생각들을 엮었다.

총 70편의 기도와 비오신부의 체험에서 비롯한 메시지들은 경제적 가치만을 우선으로 쫓는 각박한 현대인들에게 사랑과 감사의 의미를 전한다. (최영배 비오신부 지음/ 아트블루 출판/ 1만3천원)

▲그린 자본주의

세계 경제위기의 해결책이자 새로운 경제성장의 패러다임으로 `그린 자본주의`를 제안한다.

"기후변화를 완화할 정책이 없으면 경제성장도 없다"는 모토 아래 환경세 도입, 태양광 충전판, 연료전지, 전기자동차 보급 등 기후변화 대책이 환경 보호는 물론 경제적 측면에서도 어떠한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는지 역설한다. (사와 다카미츠 지음/ 부글 출판/ 1만2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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