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電, `사회적 기업` 지원에 80억원 투자

내년부터 지원..재정지원 및 경영자 교육 등
LG전자 노동조합도 참여.."전문성 살려 사회적기업 지원"
  • 등록 2010-11-23 오전 8:30:00

    수정 2010-11-23 오전 8:30:00

[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LG전자(066570)가 녹색성장분야의 `사회적 기업`에 향후 3년간 8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LG전자는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고용노동부, 환경부와 협약식을 갖고 사회적 기업을 발굴해 적극 후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연내 경영자 교육 프로그램 개발, 생산성 향상 컨설팅 프로그램 개발 등 모든 준비를 마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지원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 분야 사회적 기업을 선정해 내년부터 3년간 80억 원을 투입해 ▲재정지원 ▲경영자 교육 ▲판로개척 ▲생산성 향상 등 4가지 분야에서 지원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LG전자 노동조합도 국내 처음으로 사회적기업 지원에 참여 생산성향상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채필 고용노동부 차관은 "노동조합이 가진 전문성을 살려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전문성을 살려 협력하면 건강한 사회적기업을 육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문정호 환경부 차관은 "재정적 어려움으로 사업화되지 못한 녹색성장 분야의 사회적기업들이 많이 배출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김영기 LG전자 부사장은 "단편적 지원이 아닌 정부부처와 종합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해 사회적기업 활성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이채필 고용노동부 차관, 문정호 환경부 차관, 박준수 노조위원장, LG전자 김영기 부사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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