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낸드 경쟁력` 완전 회복?

한 분기 만에 글로벌 낸드 점유율 두자릿수 재탈환
점유율 순위는 여전히 4위…"향후 점진적 점유율 상승 기대"
  • 등록 2010-09-30 오전 6:01:01

    수정 2010-09-30 오전 6:01:01

[이데일리 조태현 기자] 하이닉스반도체(000660)의 낸드플래시 점유율이 다시 두자릿수를 회복했다.

점유율이 한자릿수로 떨어진 지 한 분기 만에 다시 10% 고지를 넘어선 것이다.

30일 시장조사업체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하이닉스의 지난 2분기 낸드플래시 글로벌 점유율은 지난 1분기에 비해 1%포인트 상승한 10.1%로 집계됐다.

하이닉스의 지난해 낸드플래시 점유율은 딱 10%. 하지만, 올해 1분기에는 9.1%를 기록해 10% 밑으로 떨어졌다.

한 분기 만에 다시 두자릿수 점유율을 회복한 것은 낸드플래시를 생산하는 M11 공장의 신속한 램프 업(점진적 생산량 확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하이닉스는 청주 M11 공장의 캐퍼(생산량)를 올해 초 월4만5000장 수준에서 연말 8만장 수준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미세공정 도입에 따른 생산량 증대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점유율 순위는 4위에 머물렀다. 하이닉스는 지난해까지 글로벌 3위 수준의 낸드플래시 제조사였으나, 올해 1분기 마이크론에 0.1%포인트 미만의 근소한 차이로 3위 자리를 뺏기고 4위로 내려앉았다.

지난 2분기에 점유율 두자릿수를 회복했으나 11.6%의 점유율을 기록한 마이크론과의 격차는 더욱 커졌다.

하이닉스 관계자는 "26나노 공정을 적용한 제품 양산을 시작하는 등 업계 최고 수준의 낸드플래시 제품 경쟁력을 갖췄다"라며 "이후 점유율이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낸드플래시 1위 업체 삼성전자(005930)는 지난 2분기에 전분기 대비 3%포인트 상승한 41.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2위 도시바와의 격차를 9%포인트 차로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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