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유율이 한자릿수로 떨어진 지 한 분기 만에 다시 10% 고지를 넘어선 것이다.
30일 시장조사업체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하이닉스의 지난 2분기 낸드플래시 글로벌 점유율은 지난 1분기에 비해 1%포인트 상승한 10.1%로 집계됐다.
하이닉스의 지난해 낸드플래시 점유율은 딱 10%. 하지만, 올해 1분기에는 9.1%를 기록해 10% 밑으로 떨어졌다.
한 분기 만에 다시 두자릿수 점유율을 회복한 것은 낸드플래시를 생산하는 M11 공장의 신속한 램프 업(점진적 생산량 확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미세공정 도입에 따른 생산량 증대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분기에 점유율 두자릿수를 회복했으나 11.6%의 점유율을 기록한 마이크론과의 격차는 더욱 커졌다.
하이닉스 관계자는 "26나노 공정을 적용한 제품 양산을 시작하는 등 업계 최고 수준의 낸드플래시 제품 경쟁력을 갖췄다"라며 "이후 점유율이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낸드플래시 1위 업체 삼성전자(005930)는 지난 2분기에 전분기 대비 3%포인트 상승한 41.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2위 도시바와의 격차를 9%포인트 차로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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