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D)남아공에서 열린 희망의 미술 교실

  • 등록 2010-07-03 오전 8:01:00

    수정 2010-07-04 오전 10:11:38

[이데일리TV 서영지 기자] 브라질 출신으로 미국에서 왕성한 활동을 보이는 팝 아티스트 로메로 브리토씨를 아시나요? 브리토씨는 입체주의 양식에서부터 팝아트, 그래피티 등 자신만의 스타일로 미술계에서 주목 받고 있는 팝아트 작가인데요. 브리토씨가 월드컵이 한창인 남아공에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특별 미술 수업을 열었다고 해서 월드리포트가 다녀왔습니다. 

      

브라질 출신의 인기 팝아트 작가인 `로메로 브리토`씨가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특별 미술 교실을 열었습니다.

이번 수업은 특히 월드컵이 한창인 남아공에서 `희망을 위한 축구`라는 주제로 열려 더욱 의미를 더했습니다.

딱딱한 수업이 아니라 모든 학생들이 자유롭고 편안하게 즐기면서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 전세계 32개 국가에서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열렸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인터뷰)로메로 브리토/팝아트 작가
세계 몇몇 곳에서는 여전히 오래전 방식으로 아이들을 교육시키고 있습니다.
저는 즐거운 방법으로 배워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이제 예전 방식으로는 배울 수 없어요.


이번 수업은 국제 축구연맹, 피파의 후원으로 이뤄졌습니다.

이 수업은 3일 동안 진행되지만, 수업에 참여한 아이들은 수업을 마친 후에도 월드컵이 끝나는 기간까지 남아공에 머무를 예정입니다.

(인터뷰)루완토/남아공 학생
오늘 여기에 모인 저희들은 브리토 작가로부터 많은 것들을 배우고 동기부여를 갖게 되었어요.


브라질의 유명 작가 `브리토`는 스스로 힘들었던 유년 시절을 보낸 만큼 세계 각국의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애써 왔습니다.

아이들에게 새로운 꿈을 주는 축구와 미술이 절묘하게 결합된 이번 특별 수업을 통해, 아이들은 오랜만에 밝고 명랑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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