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실적시즌)이 종목에 주목하라

IT·자동차 여전히 `강추`..삼성전자·LG전자·LPL 추천 잇따라
조선·해운·철강 등 中관련주도 호조..내수주도 대안으로 `각광`
  • 등록 2008-06-25 오전 8:45:03

    수정 2008-06-25 오전 8:08:58

[이데일리 유환구기자] 2분기 어닝 시즌이 성큼 다가왔다. 증시를 둘러싼 환경이 호락호락하지 않은 만큼 실적 시즌에 거는 기대치도 여느 때보다 높은 분위기다. 
 
각 증권사들도 앞다퉈 실적 호전주를 추천하고 나섰다. 여전히 IT와 자동차의 전망이 가장 돋보였다. 여기에 조선·해운 등 중국 관련주에 대한 전망도 예상보다 후했다. 보수적인 투자자라면 변동성이 적은 내수주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전략도 제시했다.

◇ IT·자동차 2분기 실적도 `두각`..삼성전자 `최다 추천`

IT와 자동차가 여전히 첫 손가락에 꼽혔다. 25일 이데일리가 국내 13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2분기 실적전망에 대한 자료를 취합한 결과, 대부분 증권사는 IT와 자동차를 실적 호전 업종으로 거론했다. 

SK증권은 "최선호 업종은 IT"라며 "하이테크 제품에 대한 꾸준한 수요와 환율 효과가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대신증권도 "1분기와 마찬가지로 반도체(영업이익 133%), 디스플레이(영업이익 9451%), 전자부품(영업이익 263%) 업종의 실적이 탁월하다"며 "업황 개선이 가시화되고 있고 환율상승의 영향도 크다"고 판단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자동차 업종은 냉연강판 등 원자재가격 강세에도 불구하고, 신차 출시 효과와 원화 약세 등으로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4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005930)가 10개 증권사의 추천을 받은 것을 비롯, LG전자(066570)(7개), LG디스플레이(034220)(6개)가 뒤를 이었다. 현대차(005380)도 4개 증권사가 추천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삼성전자는 2분기 실적 예상치가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 하반기에도 메모리산업 회복으로 실적 개선이 전망되며, LG전자는 디지털 디스플레이와 휴대폰 사업부문의 수익 개선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대폭 상승했다"고 밝혔다.  

◇ 조선·해운·기계·철강·화학 도 무난..포스코·LG화학·삼성중공업 順 

조선, 해운, 기계, 철강 등 이른바 중국관련주의 실적 전망도 양호했다.
▲증권사 복수추천종목


대신증권은 "시장의 우려와 달리, 해운(영업이익 79%), 조선(영업이익 82%) 업종의 실적 개선 추세는 여전하고, 화학(영업이익 64%) 업종의 실적 증가율도 두드러진다"고 밝혔다.

현대증권도 "화학, 조선/기계, 철강금속 등의 업종은 2분기와 연간기준으로도 높은 실적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SK증권은 "해운주는 견조한 실적전망에도 불구하고 유가 상승과 시장불안으로 최근 낙폭이 확대되었지만 유가 상승 속도가 둔화된다면 재차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종목별로는 LG화학(051910)이 4개 증권사의 추천을 받았다. 현대증권은 "동사 주력제품 중 PVC, ABS, 합성고무, 옥소알콜 등의 업황이 상대적으로 견고해 석유화학경기 하강 충격이 적었다"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철강주도 추천 종목에 이름을 많이 올렸다. 포스코(005490)가 4개 증권사, 현대하이스코(010520)동국제강(001230)도 중복 추천을 받았다. 굿모닝 신한증권은 "2분기에도 지속된 가격 인상 효과로 대부분 철강사 실적 대폭 개선될 것"으로 판단했다.

조선기자재주인 현진소재(053660)는 코스닥 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3개 증권사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현대증권은 "영업이익률이 3분기째 연속 상승했다"며 "크랭크샤프트 생산성 증가로 인한 이익률 개선효과 지속, 글로버 피어의 높은 밸류에이션은 주가에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 가운데 유가와 원가재 가격 상승에 따른 반사 이익을 누릴 것으로 기대되는 종목에 관심을 집중하라는 주문도 나왔다.

삼성증권은 "정제마진 개선으로 이익이 좋아지는 SK에너지를 보유한 지주회사 SK(003600), 유가 상승으로 대체에너지 개발이 세계적으로 한창인 가운데 원자력발전소 수주가 기대되는 두산중공업(034020), LNG선을 만들 수 있는 삼성중공업(010140), 석탄 수요 증가로 물동량이 늘어나 벌크선 운임지수(BDI)가 상승하는 수혜를 받는 대한해운(005880), 철강가격 상승의 제품가격 인상이 기대되는 포스코(005490)"를 추천했다.

◇ 내수주가 안전지대..필수소비재, 건설주도 `유망` 

시장 전반적으로 리스크가 높아진 상황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낮으면서 실적도 견조한 내수주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 적지 않았다.  

삼성증권은 "대외 변수에 크게 좌우되지 않고 업종 내 높은 점유율로 안정적인 이익이 담보되는 일부 내수주에 주목하라"며 ""KT&G(033780), 삼성화재(000810) 등이 이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우리투자증권은 "경기부양책 수혜주와 음식료, 필수소비재, 일부 대형건설주에 관심이 필요하다"며 "2분기 물가상승압력이 더욱 확대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할 때 실질적인 수혜는 내구재보다 필수소비재 중심으로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고, 공공부문 투자 확대로 건설경기의 침체도 완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증권사 실적호전 추천주>
▲증권사 실적호전 추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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