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우리투자증권이 2007사업연도(2007년 4월~2008년 3월) 동안 IPO를 통해 벌어들인 총수수료를 훨씬 웃도는 금액이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0일 증권선물거래소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 SKC&C가 주식분산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한 상장공모를 위해 지난 13일 금감원에 유가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공모주식은 SK텔레콤과 SK네트웍스의 보유지분 각각 30.0%(600만주), 15.0%(300만주) 등 총 900만주로 다음달 8~10일 청약을 거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SKC&C 상장 공모의 인수단으로 참여한 증권사들도 두둑한 수수료를 챙기게 됐다.
SKC&C 공모주식 900만주는 대표주관회사 우리투자증권이 35%(315만주), 주관회사 한국투자증권 20%(180만주), 인수회사 SK증권(001510) 25%(225만주), 메릴린치증권이 20%(180만주)씩 인수해 공모에 나선다.
만일 SKC&C가 최소 예정가로 공모를 완료한다 해도 인수단들이 받게 되는 수수료는 119억원에 달한다.
이를 공모주식 인수비율 대로 나누었을 때 우리투자증권의 수수료는 42억원에 이른다. 최대 공모예정금액으로 하면 48억원이다.
우리투자증권이 2007년도에 IPO를 통해 벌어들인 총수수료가 30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올해는 SKC&C 1개사의 상장 주선으로 한 해 IPO 농사를 다한 셈이다.
다른 인수회사도 SKC&C의 상장으로 받게 되는 수수료는 SK증권이 30억원(최소 공모예정금액 기준), 한국투자증권과 메릴린치증권이 각각 24억원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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