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금리 2주째 하락

CD금리 내림세 따라 0.09%포인트↓
  • 등록 2008-01-27 오전 6:01:00

    수정 2008-01-26 오후 12:09:24

[이데일리 백종훈기자] 3개월물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지난주말 전주대비 0.11%포인트 하락한 5.76%를 기록함에 따라, 이에 연동되는 시중은행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떨어지고 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번주 시중은행 변동금리 주택대출 금리는 0.09%포인트 가량 낮아질 예정이다.(표 참고)

이는 지난주초 3개월여만에 CD금리와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하락한 후 2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국민은행(060000)의 이번주 변동금리 주택대출 금리는 지난주보다 0.09%포인트 떨어진 연 6.45~8.05%로 제시됐다.

국민은행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지난주 목요일 3개월물 CD금리에 비용과 적정마진을 붙여 정해진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주택대출 금리도 각각 0.09%포인트씩 떨어진 연 6.79~8.19%, 연 6.69~8.19%로 고시됐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변동금리 주택대출은 지난주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 3개월물 CD금리 평균금리에 비용·마진을 더해 결정된다.

하나은행 주택대출 금리는 0.11%포인트 하락한 연 7.06~7.76%가 적용될 예정이다. 하나은행 변동금리 주택대출은 지난주 금요일 3개월물 CD금리에 따라 금리가 정해진다.

채권시장 관계자들은 CD금리가 당분간 조금씩 내릴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신동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CD금리의 과도한 상승세가 올해 들어 진정 국면을 보이고 있다"며 "당분간 CD금리는 하향 안정세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신 연구원은 "하지만 은행의 자금상황이 완전히 안정된 것은 아니다"라며 "주식시장의 향배에 따라 은행권의 자금상황이 결정될 수 밖에 없으므로, CD금리가 단기 등락을 거듭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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