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근 농협대표 "머니무브, 은행 스스로 초래"

"변화대응 미비·리스크관리 소홀 탓"
  • 등록 2008-01-16 오전 6:04:00

    수정 2008-01-16 오전 2:41:36

[이데일리 백종훈기자] 정용근 농협 신용대표(은행장·사진)는 "최근 머니 무브(Money Move)로 대표되는 은행권의 탈자본 현상은 은행 스스로 초래한 측면이 적지 않다"며 "겸허한 자기반성을 통해 고객 신뢰를 되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16일 은행연합회에서 발간하는 금융誌 `CEO 메시지`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 정용근 신용대표
그는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CMA)로 고객 자금이 떠나는 등 은행권이 어려움에 처한 배경에 대해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을 앞두고 국내 금융환경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점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저신용 주택대출) 부실사태가 국내외 금융권에 파장을 미치고 있는 점 등을 꼽았다.
 
은행들이 변화하는 금융환경에 걸맞는 좋은 상품과 서비스를 제때 내놓지 못했고 리스크관리에 소홀한 탓이 아니냐는 것.
 
그는 또 은행들이 유동성 부족을 양도성예금증서(CD)와 은행채 발행으로 메움으로써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올라 소비자 반발도 사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대표는 "이제 은행은 고객이 진정으로 감동받아 선택할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존경받는 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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