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간으로 17일 새벽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가 연례 행사의 일환으로 발표한 `2006년 세계투자보고서(WIR 2007 : World Investment Report)`에 따르면 삼성과 LG전자가 굴지의 다국적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해외 자산규모를 기준으로 한 이번 순위에서 삼성전자는 총 해외자산 174억8100만달러로 87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발표 때 86위보다는 1계단 하락했다.
세계 비금융 다국적 기업 순위에서는 총 해외자산 4126억9200만달러의 제너럴 일렉트릭(GE)이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유지했고, 영국의 보다폰그룹과 미국의 제너럴 모터스(GM), 영국의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과 로열더치쉘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아시아 기업 가운데서는 총 해외자산 1316억7600만달러의 도요타자동차가 7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고, 혼다자동차와 허치슨웸포아, 닛산자동차가 각각 19위와 20위, 25위를 차지했다.
한편 개발도상국 100대 비금융 다국적 기업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기업 4곳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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